생명 그 불타는 나날들중에서

목련

나목의 순백이여,
일년 간의 준비로 피어난 며칠이여
너의 그 아름다움이 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런 너을 좋아하노라 사랑하노라
너를 통하여 깨끗함을 만나고 위로를 받게 되었음을 기뻐하노라
너를 통하여 창조의 신비를 다시 보게 되니
비록 꽃은 지고 지금은 없어도
그곳에서 무성하게 너울거리는 탐스러운 잎을 통해
너의 내일을 기다리게 되니
오히려 마음속에 너를 오래 간직하노라.    

       생명 그 불타는 나날들중에서(박병돈 목사님 저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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