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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태양이 구름에 가려 빛나지 않을지라도
나는 태양이 있음을 믿는다.
사랑이라곤 조금도 느껴지지 않을지라도
나는 사랑을 믿는다.
하나님께서 침묵중에 계실지라도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제2차 세계대전 중 독일 론 땅에 군사용으로 건설된 지하 동굴 속에 새겨진 작자 미상의 시<<<<
>>>발췌…생명 그 불타는 나날들 중에서<<<
 

생명 그 불타는 나날들중에서

목련

나목의 순백이여,
일년 간의 준비로 피어난 며칠이여
너의 그 아름다움이 더 길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나 그런 너을 좋아하노라 사랑하노라
너를 통하여 깨끗함을 만나고 위로를 받게 되었음을 기뻐하노라
너를 통하여 창조의 신비를 다시 보게 되니
비록 꽃은 지고 지금은 없어도
그곳에서 무성하게 너울거리는 탐스러운 잎을 통해
너의 내일을 기다리게 되니
오히려 마음속에 너를 오래 간직하노라.    

       생명 그 불타는 나날들중에서(박병돈 목사님 저서)